□ 성주소방서(서장 정석구)는 가을철 등산객이 많아짐에 따라 몇가지 주의 사항을 당부하고 있다.

□ 가을 산의 붉은 물결은 산을 정기적으로 찾는 사람들 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한번쯤은 산을 찾게 된다. 일반적으로 산행은 별다른 사고를 초래하지 않는다. 그러나 몇가지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 첫째, 무리한 산행이나 음주상태의 산행은 골절 등 부상을 유발하고, 특히 고혈압·심장병 환자들의 경우 뇌졸중이나 심장마비 등 치명적 위험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심혈관계 이상이 있는 사람은 무리한 등산을 피해야 하며. 혈관 확장제를 미리 준비하여 증상이 나타났을 때 복용하는 것이 좋다.

□ 둘째, 요즘과 같이 낮과 밤의 기온차가 심할 땐 저체온증에 주의해야 한다. 저체온증에 빠지면 전신의 떨림이 생기고, 맥박과 호흡이 빨라지며, 손발이 차가워지면서 하얗게 변한다. 근육경직, 탈수현상도 온다. 보통 체온이 35도 이하로 내려가면 응급상태다. 늦게 대처하면 생명을 잃을 수 있다.

□ 셋째, 산행 중 가장 많이 통증을 호소하는 부위가 무릎이다. 배낭 무게는 자신 몸무게의 30%이상은 좋지 않다.

□ 넷째, 가을철 독사는 긴 겨울철 동면을 위해 먹이를 많이 먹어둬야 하기 때문에, 뱀에 물리면 치명적이다. 독사에 물렸을 경우 바로 병원에 가서 해독제를 맞아야 하고 응급처치로는 물린 부위를 칼로 2~3cm 정도 째서 피가 흐르게하고 물린 부위 20~30cm 위에 천이나 헝겊으로 묶어서 피가 심장쪽으로 가는 것을 막은 후 빨리 병원으로 가야 한다.

□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위치를 잘 파악하여 신속히 119로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이를 위해 등산로에 설치된 119 구조 위치 표지판 번호를 알아 두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참 고 : 단풍시기/절정기
▲설악산 10월 1일/10월 20일 ▲덕유산 10월 15일/10월 27일 ▲지리산 10월 13일/10월 24일 ▲가야산 10월 15일/11

배진국  hyungrb@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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