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유아용 안전보호 장구 절대 필수!!!

주5일제근무가 정착되면서, 주말이면 가족단위의 나들이차량으로 고속도로가 북적댄다. 대개 뒷자리에는 아이들이 타고 있는 것을 많이 보게 되는데, 카시트에 앉혀서 가는 경우는 참 찾아보기 힘들다. 시내도로나 국도와 비교할 때, 고속도로는 차량들의 기본속도가 있기 때문에 급제동을 하게 될 경우 안전벨트를 제대로 착용할 수 없는 유아의 경우 충격이 배가될 수 있다.

이미 지난 2006년 6월 1일부터 승용자동차에 한해 6세 미만의 유아가 탑승할 때에는 유아보호용장구(어린이카시트)를 뒷좌석까지 장착하는 것을 의무화했지만 한국생활안전연합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어린이가 탑승한 차량의 18.9%만이 카시트(유아보호용 장구)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이나 미국 스웨덴 등 선진국들의 사용 비율이 90%대인 것을 감안하면, 우리나라 부모들의 안전불감증이 참으로 심각한 수준임을 알 수 있다. 카시트를 장착할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사망사고의 90%, 중상 75%, 경상 67%를 줄일 수 있다고 한다.

특히 고속도로 교통사고의 경우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는 대개 중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카시트의 착용여부야 말로 우리 아이들의 생명과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조수석이나 뒷자리에 보호자가 아이를 안고서 타고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사고가 났을 때 내 아이를 에어백으로 사용하겠다는 것과 다름없는 위험천만한 행동이다.

아직 범칙금제도는 시행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범칙금이 무서워서가 아니라, 내 아이와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 카시트 착용은 반드시 지켜야 할 의무인 것이다.



수원시 영통구 / 김 한규

김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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