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 열 두 달 내내 소방긴급차의 촌각을 다투는 사이렌 소리가 끊이질 않지만 모닥불 및 전열기기의 사용 등 특히 화재에 취약한 계절이 겨울이기도 하다.

농촌지역 핵가족의 증가 및 고령화, 소방시설 부재가 초기화재대응 실패로 이어져 소중한 인명과 재산을 송두리째 빼앗기곤 한다.

예방과 실천이 최우선이나 예고 없이 찾아오는 화재로 시련과 아픔을 겪고 있는 화재피해주민들에게 전국 소방관서에서는 보다 적극적이고 다양한 구호활동을 위하여 연중 “화재피해 주민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피해주민의 신속한 피해복구로 안정된 생활을 되찾을 수 있도록 각 행정기관에서 지원하는 내용과 처리절차 등에 필요한 각종 서식과 전담요원을 지정 운영하고 있는데 그 내용을 간략히 살펴보면,

○ 대한적십자의 구호물품 지원, 건강보험 처리 등 기본 생존권 보장을 위한 생활 · 의료지 원
○ 납세연장, 가산세의 감면, 재해손실세액 공제, 재산세, 종토세 등 조속한 경제회복을 위한 국세 · 지방세제 지원 안내
○ 화폐의 소실 처리안내 및 정보제공, 화재와 관련한 민 · 형사상의 책임, PL법(제조물책임제) 관련 정보제공 등 기타 화재관련 생활정보를 제공 하고 있으며,

또한 화재피해 장소에 소방차, 동력펌프, 절단기 등 소방장비를 이용한 화재피해 잔해물 철거, 물품반출, 급 · 배수 지원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처럼 소방은 화재피해로 인하여 실의에 빠져있는 주민에게 직접 찾아나서는 적극적인 소방서비스를 펼치고 있는데 수혜를 받고자 하는 주민은 가까운 관할 소방관서에 신청하면 된다.
  
그러나 무엇보다 선행되어야 할 것은 화재의 예방과 실천으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광양소방서 김덕연)

김덕연  duck055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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