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진화하는 치안 CPTED


최근 나영이 사건을 통해 안전한 환경조성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경찰에서는 지금까지의 치안활동이라 생각하는 도보순찰 등의 전통적인 경찰활동에서 탈피, 도시 계획 및 건축물 설계 단계에서부터 범죄기회의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하여, CPTED 범죄예방환경설계를 도입해 추진하고 있다.

CPTED란, 조명, 조경, 시설물 배치 시, 범인의 침입을 곤란하게하고 법행의 발각을 용이하게 하는 방안으로, 이미 부천시 등 3개 지역에서 시범실시를 통해 범죄율 감소라는 유효성이 검증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경찰청에서는 판교, 남악신도시, 행정중심복합도시에 CPTED 적용 시행해 나가고 있다.

현재 치안력 부재로 인한 불안한 사회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제2의 나영이 사건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유관기관 및 민간기관에서의 보다 적극적인 관심을 통해 CPTED 적용을 확대해 나가야 할 것 이다.

- 평택경찰서 방범순찰대 경사 김경일

김경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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