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인도사고 주의  

국가 정책의 일환으로 저탄소·녹색성장 및 자기 자신의 건강을 위하여 자전거 타기 운동이 활성화 돼 가고 있는 요즘 자전거로 인한 사고가 자주 발생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특히 자전거를 타고 달리다 보면 자전거 전용도로가 절대 부족하고 차로나 터널을 운전할 경우 매우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자전거 전용도로가 아닌 도로에서는 통상 차로를 이용 운전하여야 함에도 위험을 느낀 운전자들이 인도를 이용하고 있고 그로 인한 사고가 발생되어 신고 접수 및 사고 처리가 되는 경우가 발생되고 있다.

도로교통법 상 자전거는 '차'로 간주한다. 따라서 자전거 이용자가 일반 도로에서 차도가 아닌 인도를 이용하다가 인명 피해를 냈을 경우 교통사고 10개 항인 보도 침범 및 통행 방법 위반으로 사법 처리될 수 있다. 문제는 많은 자전거 운전자 중 이같은 사실을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는 데 있다. 또 자전거의 경우 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것이 대부분이어서 특히 주의가 요망된다.

모처럼 코스모스가 피어 있는 고즈녁한 길이나 가을을 만끽하고 싶은 자전거 운전자들을 위해서라도 하루 빨리 자전거 전용도로가 정비되어야 하고, 인도를 이용하는 자전거 운전자들이 주의를 더욱 기울여 안심하고 자전거를 탈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기를 기대한다.

이장규(수원남부경찰서 영통지구대 경위)

이장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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