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관리공단은 소비자들이 에너지소비효율이 높은 제품을 보다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에너지소비효율 등급라벨의 디자인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부착되는 새로운 등급라벨은 기존 에너지소비효율 등급라벨이 제품별로 다르고, 효율이 높은 제품을 손쉽게 알아보기 어려웠던 점을 개선했다. 전체 라벨 종류를 기존의 네 종류에서 에너지소비효율 등급라벨과 소비효율 표시라벨의 두 종류로 간소화하고, 등급라벨의 경우 등급별로 다른 색을 채택해 알아보기 쉽도록 했다. 라벨 내용 중 핵심 지표는 굵은 글씨로 강조해 가독성을 키웠다.

신규 효율 등급라벨은 인터넷 소비자 선호도 여론조사(1,703명 참석/조사기간 : 2006. 8. 24~2006. 10. 9)를 통해 여러 시안 중 가장 높은 호응도를 보인 시안을 선정한 후 소비자단체, 제조업체, 시험기관이 참석한 공청회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선호도 조사 결과 기존라벨(12%)보다는 새롭게 디자인된 라벨(88%)이 좋다는 의견이 높았으며, 선택한 등급라벨이 좋은 이유로는 ‘눈이 편함’이 50%로 가장 높았고, ‘에너지절약형 제품선택 용이(28%)’, ‘디자인이 좋음(20%)’이 뒤를 이었다.

에너지관리공단은 기본 등급라벨(안)을 토대로 19개 제품별 라벨 및 표시내용을 작성해 관련규정인 「효율관리기자재의 운영에 관한 규정」에 반영, 고시(산업자원부고시 제2007-70호, 2007. 5. 25) 개정했다. 신규 라벨은 2008년 1월부터 판매되는 제품에 부착할 예정이다.

에너지관리공단 관계자는 “이번 라벨 개선을 통해 소비자들이 가전제품 구입 시 보다 쉽게 에너지소비효율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해 고객만족도를 제고했다”면서 향후 새로운 라벨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고효율제품 이용확산을 통한 에너지저소비문화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글 | 김명수 차장 safe@safe119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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