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최근 지난 2006년 시범사업으로 시작된 u-Health 사업의 1단계 구축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응급분야 u-Health 모델 확산을 위한 협약을 소방방재청과 체결했다.
부산시는 지난 5월 14일 안준태 행정부시장과 소방방재청 박연수 차장, 중앙부처·일선병원·보건소·IT업체 관계자, u-Health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 대회의실에서 부산광역시 u-Health(1단계) 구축사업 완료보고회를 개최하고 소방방재청과 ‘원격화상 응급처치시스템’을 더욱 발전시키고 보급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부산시의 u-Health 1단계 사업은 첨단 유비쿼터스 정보기술을 활용해 의료취약계층이나 응급분야 등 공공 의료분야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시행하는 것으로 ▲보건소 u-방문간호 서비스 ▲복지시설 입소자 건강정보 상시모니터링 및 원격진료 서비스 ▲u-119응급의료 서비스 등 3가지의 독자적인 u-Health 서비스 모델을 개발해 일선 보건소 및 복지시설, 119 구급차 등에 적용한 것이다.
특히 응급 현장 및 환자 이송 중에 올바른 응급처치를 위하여 119구급차 내에 유비쿼터스 기술을 적용한 텔레메트리(telemetry) 시스템을 장착해 응급 구조사들이 원격지 의사로부터 의료 지도를 통해 정확하게 응급처치 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서비스인 ‘원격화상 응급처치시스템’을 운영, 지역의 기술과 인력을 활용한 기술 개발을 실현했다.
‘원격화상응급처치시스템’은 응급환자의 호흡·맥박·산소포화도 등 생체정보와 모습을 원격 지도의사에게 영상 전송해 응급의료종사자들이 통화하면서 응급처치 및 진료 준비 등을 수행하는 시스템으로 열악한 구급 의료 체계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준 기술이다.
이와 관련 소방방제청과 부산시는 원격화상응급처치시스템의 표준규격을 정립하고, 관련 기업의 제품화 및 품질개선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또한 원격화상응급처치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활용한 응급의료서비스를 실현함은 물론 국내외 홍보마케팅과 기타 응급의료 정책 등을 추진키로 했다.
부산시는 이와 관련 “지난해 1단계 사업 중 부산지역 일선 소방서의 119구급차에 유비쿼터스 기술을 적용해 시범 운용한 결과 성능과 활용 면에서 뛰어난 성과를 나타냈다”며 “이번 소방방재청과의 협약 체결을 계기로 이 시스템을 더욱 활용·개발해 전국은 물론이고 해외에까지 보급하는데 적극 협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글 | 영남지사 : 구승룡 safe@safe119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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