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유해성 적조피해에 대비하기 위해 유관기관·단체, 어업인 등으로 구성된 ‘적조대책위원회’(위원장 주봉현 정무부시장)를 운영하는 등 ‘2008년 적조피해 예방대책’을 추진한다.
울산시는 최근 “올해도 예년과 같이 장마가 끝나는 7월 중순 이후에 코클로디니움에 의한 ‘유해성 적조’가 남해 중부 해역에서 발생, 동해안으로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적조피해 예방대책을 마련, 사전 준비에 철저를 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이에 따라 오는 16일~6월13일 적조피해 예방 대상인 19개소 양식장(육상어류양식장 11, 육상종묘배양장 6, 해상양식시설 2)에 대해 관계기관 합동으로 입식량 및 방제장비 일제점검을 실시하고, 성어의 조기 출하를 유도함은 물론 사육기준 준수와 미비 방제장비 확충 등을 지도할 예정이다.
또한 신속하고 효율적인 적조예찰을 위해 어업지도선, 15명의 적조 명예감시원 등을 적극 활용해 적조관련 정보를 관계기관 및 어업인들에게 실시간 알리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적조방재 동원체제를 마련하기 위해 24척의 방제선단을 구축하고, 덤프트럭, 굴삭기 등 장비를 미리 확보하기로 했다.
또한 황토는 기 보유분 외에 2,600톤을 추가 확보키로 했다.
아울러 오는 7월초에 구·군, 울산수산사무소, 울산수협, 양식어업인, 어촌계장 등이 참석하는 적조피해예방 간담회를 열어 적조 유입시 대처요령 및 적조방제 실시방안 등을 집중 교육하고 양식장 관리에 대하여도 지도 점검을 강화한다.
또한 피해 발생시 신속한 복구를 위해 구·군별로 피해 합동조사반을 구성·운영해 정확한 피해조사를 실시하고 종묘대 및 죽은 양식물 철거비 등 직접 지원과 더불어 영어자금 상환연기, 이자감면 등 간접 지원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와 관련 울산시는 “양식물 입식 및 출하량이 신고돼지 않아 향후 피해복구에서 제외되지 않도록 각 양식장에서 구·군에 철저히 신고해야 할 것”이라며, “적조방재장비 확충, 적조예찰 및 황토살포 동참 등 적조 예방에 어업인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적조는 코클로디니움, 헤테로시그마, 짐노디니움, 기로디니움 등의 적조생물에 의해 7월~10월 중 수온이 22℃이상일 때 발생되며 수온이 20℃이하일 경우 대체로 자연 소멸된다.  

글 | 안전홍보국(취재부) : 김병민 safe@safe119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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