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베이(독일)-울산정밀화학센터(한국), 고기능성 전해액 개발

울산테크노파크 정밀화학사업단(단장 남두현)에서는 국제공동연구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화학 산업의 글로벌 선도 기업인 솔베이그룹과 공동으로 ‘리튬 이차전지용 화학소재 개발’을 목표로 2009년부터 6년간 약 20억 원의 사업비를 출연해 ‘고기능성 전해액개발’에 관한 공동연구를 착수했다.
정밀화학사업단은 지난 2007년 10월 국제협력체제구축의 일환으로 솔베이 그룹을 방문해 리튬 2차전지용 요소기술에 관한 협력사업 후보과제를 제안하고 비밀준수 협약(2008년 6월) 및 계약체결(2009년 1월)을 통해 리튬2차 전지분야 한국연구시험센터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본 사업은 정밀화학 산업 관련 해외선도기업의 직접적인 투자(Invest Korea)를 통해 이루어지는 첫 번째 국제협력사업으로서 글로벌 첨단기술 보유 기업 간 협력 사업으로 지역 내 정밀화학산업 역량 강화가 기대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신규 아이템의 국내 진출로 인해 해외 투자유치가 촉진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솔베이 사는 본 사업의 성공적 수행 및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울주군 온산공단에 총 1,000만 달러를 투자해 리튬이온 2차전지 분야 세계최대 생산시설을 갖춘 F1EC플랜트 공장을 설립하고 연간 200톤의 F1EC를 생산해 국내/외 전지관련업체에 공급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한편, 관련업계는 솔베이사의 빈센트 디 쿠페이 케이컬 사업부문 총괄책임자의 말을 인용해 “연내에 그룹 연구개발(R&D)센터를 한국(울산)에 설립할 것”이라고 전하면서 본 사업의 성공적 사례를 기반으로 한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지역에 투자를 집중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솔베이 그룹은 벨기에의 다국적 화학기업으로 세계 곳곳에 400여개의 사업장을 두고 연간 16조 원(2007년 기준)의 매출실적을 올리고 있으며, 한국에는 울산의 불소 생산 공장과 안료 생산 공장 및 서울 사무소 등을 두고 있다.

글 | 김주철 국장 kjc3292@safe119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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