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물펌프장 등 배수처리능력 개선, 수해예방 홈페이지 운영

서울특별시는 기상이변과 여름철 집중호우를 대비해 철저한 수방시스템을 구축,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고 공공시설 피해를 최소화하는 내용의 ‘2010 수해방지대책’을 지난 13일 발표했다.  
국가태풍센터가 올해 평년보다 다소 많은 비가 오고, 강한 태풍이 한반도에 상륙해 7, 8월의 강우량이 평균대비 70~8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측한 가운데 서울시는 시설점검 및 경기도와의 공조체제 등을 통해 호우로 인한 피해를 사전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지난 15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본격 가동과 함께 2010년 수해예방을 위한 24시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서울시장을 본부장으로 26개 본부, 13개 상황실, 총 9,800명으로 구성된 재난대책본부는 10월 15일까지 총 5개월 동안 풍수해로 인한 상황관리와 대응체계를 지휘한다.
수해 상황을 관심·주의·경계·심각의 4단계로 나누고 비상시에는 본부장인 서울시장을 중심으로 지휘체계를 총동원하는 등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현장중심’의 본부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빗물펌프장 등 주요 수방시설과 공사장 등의 수해 취약지역, 하천제방, 생활 주변시설 등에 대해 전문가, 교수, 공무원이 합동으로 세 차례 이상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아울러 집중호우 시 도시 지역의 침수예방을 위해 111개중 41개 빗물펌프장의 능력을 대폭 향상하고, 실시간으로 수위를 예측해 컴퓨터로 빗물 펌프장의 유입량을 미리 계산, 빗물펌프장을 최적의 상태로 운영한다.
서울시는 태풍,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대규모 피해 발생 시 군부대등과 협력해 신속한 복구 작업을 펼치기로 하고, 경기도 재난대책 본부와의 공조를 통해 하천 수위관측 카메라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돌발 상황에도 신속히 상호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또, 시민들 스스로 자율수방 자세를 확립하라 수 있도록 첨단 방재기능을 갖춘 119상황실과 각 자치구에 「수해 발생 우려시설 신고·접수센터」를 운영한다.
마지막으로 장마와 기습적인 폭우로 인한 시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수해 예방 홈페이지(http://hongsu. seoul.go.kr)」를 구축, 올 7월부터 운영하고, 약 1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서울시 중·장기 수해 예방대책」을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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