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1시 50분경 경기도 시흥시 신천동의 한 오피스텔 신축 공사현장에서 천공작업을 위해 설치된 25ｍ 높이의 크레인이 옆으로 넘어지면서 인근 도로를 덮쳤다.

다행히 이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도로에 주차돼 있던 차량 4대가 크레인에 깔려 파손됐다.

당시 현장에서는 작업자 14명이 터파기 공사를 위해 바닥에 구멍을 뚫는 천공작업을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천공작업을 마친 크레인이 다음 작업을 위해 위치를 옮기는 중, 바닥의 흙이 일부 무너지면서 무게중심이 틀어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이성현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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