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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운전자 시대 맞아 새 도로설계 가이드 개발해야"
원동환 기자 | 승인 2019.06.21 16:21

고령운전자 시대를 맞아 운전자 특성을 고려한 새 도로 적합성 평가지표와 설계 가이드 개발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20일 국토교통위원회 윤관석, 김철민 의원은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고령운전자 시대를 대비한 도로설계의 혁신 정책토론회'를 갖고 고령운전자로 인한 교통사고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한국교통안전공단 최병호 박사는 최근 증가 중인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방지를 위해 이들을 위한 도로 설계가 필요하며, 고령운전자의 질환과 운행 특성을 고려한 적합성 평가지표와 인지구성 원리를 반영한 도로설계 가이드 개발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최 박사에 따르면 고령운전자는 우회전 시 좌회전 차량 상충발생에 대한 대처능력이 취약하고, 좌회전 시 좌측 사각지대 돌발 상황 대처능력이 떨어지는 등 특정 상황에서 비교적 사고발생 가능성이 높다. 

삼성화재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지난 15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현재 65세 이상 고령운전자는 270만여명으로 전체 면허소지자의 8.6%를 차지한다. 

그러나 최근 5년간 이들이 일으킨 교통사고 및 그로 인한 사망자 수는 각각 전체의 14.5%, 22.9%를 차지해 평균 대비 1.7배, 2.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날 토론에서는 도로 조명과 표지판도 고령운전자의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최 박사는 "고령운전자를 위한 도로설계 평가 자료에는 교통특성과 운행속도, 교통량, 교차로구조, 차로 폭 등이 있다"며 "위험도로나 사고가 잦은 곳 등의 개선사업을 할 때 시범 적용해 효과를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철민 의원은 “초고령사회 진입 예상에 앞서 근본적이고 중장기적인 대책들이 입법과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원동환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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