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질방 입구에서 체온 측정을 거부하며 직원 2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 A씨가 입건됐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지난 9일 오후 4시경 동작구 한 찜질방에서 체온 측정을 거부하고 직원들을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는 A씨를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건물은 피트니스센터와 찜질방 등이 입점해 있는 곳으로,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2주간 문을 닫았다 9일 재개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직원에게 "2주 동안 못 와서 기다리다가 겨우 왔는데 왜 갑자기 열을 재냐"고 불만을 나타내다 직원 2명의 다리와 머리 등을 때린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대체로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을 당시 A씨의 발열 여부를 측정해본 결과 체온은 정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원동환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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