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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 판매 10개 향신료 제품 중 7개서 최대 180mg/kg 쇳가루 검출
원동환 기자 | 승인 2020.07.21 12:33
자료=한국소비자원 제공 | 향신료 금속성 이물 시험 검사 결과

시중에 판매된 향신료 제품 10개 중 7개에서 안전기준을 초과하는 금속성 물질이 검출됐다.

한국소비자원은 네이버 쇼핑에서 판매되는 후추 8개, 계피 7개, 커민 5개 등 분말 향신료 제품 20개의 식품 안전성을 검사한 결과 14개 제품에서 안전기준인 10mg/kg를 넘는 쇳가루가 검출됐다고 21일 밝혔다.

14개 제품은 후추 4개, 계피 5개, 커민 5개로, 이들 향신료 중에서는 최대 180.2mg/kg의 쇳가루가 나온 제품도 있었다. 다만 이들 제품에서 검출된 쇳가루의 크기는 안전기준인 2mm 미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원은 향신료의 열매나 씨 등 원료를 가공하는 과정에서 롤 밀이나 칼날 등이 마모돼 쇳가루가 섞여 들어간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원료 농산물 자체의 흙과 먼지를 완전히 제거하지 않고 제조 공정에 투입하는 경우에도 쇳가루가 검출될 수 있다.

쇳가루는 소화 과정에서 소화기와 간을 비롯한 장기를 손상시킬 수 있고 인체에 오랜 기간 축적되면 면역력 저하와 신경계 악영향을 일으킬 우려가 있다.

소비자원은 "분말 제품에 금속성 이물질이 혼입되지 않게 하려면 충분한 자력의 자석으로 금속성 이물을 제거하고 주기적으로 자석 봉을 세척해 부착된 분말 등을 제거하는 등 업체의 품질관리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조사 대상인 20개 제품 중 4개 제품은 품목 보고번호, 식품 유형, 내용량 등 일부 기재 사항을 잘못 적거나 생략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금속성 이물 기준을 초과한 제품들에 대해 업체에 자발적 회수를 권고했다. 아울러 기재 사항이 잘못 표기된 제품들에는 개선을 권고했다.

원동환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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