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안전뉴스 사회/사법
“이게 10억짜리라고?”… 소래포구 ‘새우타워’ 주민들도 외면
김현남 기자 | 승인 2020.11.16 13:21

새우 타워는 소래포구 대표 특산품인 새우의 모습을 본 떠 만든 조형 전망대로 소래포구 옛 5부두 자리에 높이 21m 규모로 지어졌다. 총 사업비는 10억 원이다.

3층 전망대에서 소래 앞바다를 조망할 수 있고, 야간에는 7가지 색깔의 LED 조명으로 색다른 야경을 뽐낸다. 타워 내부에는 보행로, 계단과 더불어 교통약자의 편의를 위해 엘리베이터를 설치했다. 또 타워 주변에는 2.5㎞의 산책로와 해변 카페, 쉼터 등 방문객들을 위한 친수공간도 함께 조성됐다.

새우타워는 지난해 처음 알려졌을 당시 지역 주민들의 커뮤니티에 반대 의견이 많이 올라와 논란이 됐었다. 특히 과자 ‘새우깡’을 연상시키는 외모에 대해 찬반 의견이 엇갈렸다.

그러나 수도권 대표 관광지라는 명성에 비해 볼거리가 부족했던 소래포구 일대에 새로운 관광자원을 조성한다는 명분으로 남동구가 공사를 강행했다. 

“정식 개장 전임에도 소래포구 방문객이나 지역 주민들이 새우 타워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는 등 새로운 볼거리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는 게 남동구청 측의 주장이다.

남동구 관계자는 “새우 타워가 조성된 5부두는 배가 정박하지 않아 사실상 방치된 상태였으나, 조형 전망대 설치를 통해 깨끗한 환경으로 정비되고, 편의시설 등이 조성되며 지역 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강호 남동구청장은 “새우 타워는 소래포구를 상징할 뿐만 아니라 주변 관광자원과 적절히 어우러져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소래지역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는 관광벨트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으면서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10억 들여 세운 새우 타워가 주민들에게 실망감만 던져주고 있다. 새우 타워 주변에도 해변 카페와 산책로, 휴게시설 등을 갖춘 842㎡ 규모의 친수공간도 조성했지만 새로운 활력을 불어 일으키기에 부족하다는 게 관람평이다. 

한마디로 소래지역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는 관광벨트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으면서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용두사미(용두사미) 형태가 아닌가 무척 의구스럽다.

김현남 기자  safe@119news.net

<저작권자 © 주식회사 한국안전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현남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56길 10 (정일빌딩 2층)    대표전화 : 02-762-5557      팩스 : 02-762-5553
신문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서울 다 50464    발행인 : 최금순    편집인 : 김현남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혜경
보도자료 : safe@119news.net
Copyright © 2020 주식회사 한국안전신문.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