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터넷 캡처 | 코로나19 백신

정부가 코로나19 예방 백신을 내년 2~3월 중 도입하기로 한 가운데 이르면 내년 상반기 접종을 개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8일 브리핑을 갖고 백신 4천400만명분을 확보 했다는 소식을 전한데 이어 별도 자료를 통해 "상황에 따라 내년 상반기부터 신속하게 접종을 실시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당국의 공식 입장은 아니지만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2부본부장도 "외국과 비교해도 그렇게 늦지 않게 접종을 시작할 수 있지 않나 판단을 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접종을 시작하는 영국의 경우 주로 치명률을 낮추기 위해 고령층, 요양시설 종사자부터 접종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의 경우도 우선 접종대상 방향이 다른 나라와 크게 달라질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내년 중 '우선접종 권장 대상'을 시작으로 접종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노인과 집단시설 거주자, 만성질환자 등 코로나19 취약계층과 의료인 등 사회 필수 서비스 인력 3천600만명을 우선 접종 대상으로 검토하고 있다. 소아·청소년 등은 백신 임상시험 결과가 부족해 우선접종 대상에서 일단 제외될 전망이다.

김용옥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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