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춘천시 제공 | 포트홀 발생 현장

날씨가 포근해지면서 포트홀이나 낙석 등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안전사고에 주의가 요구된다.

포트홀은 빗물이나 눈이 스며든 도로 위 아스팔트에 압력이 가해져 발생하며 주로 장마철이나 해빙기에 집중되는데, 실제로 지난 6일 오후 4시경 춘천시 강촌교 중앙선 인근에 지름 15cm짜리 포트홀 2개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춘천시는 차량 통행이 적은 아침시간대를 이용해 일대의 교통을 통제하고 보수공사를 진행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포트홀 등으로 인해 약 6억원을 투입, 120곳의 보수공사를 진행한 바 있다.

앞서 1일에는 의암호 인어상 인근 도로에서 100여t의 낙석이 발생해 긴급 보수공사를 벌이기도 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하마터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순간이었다.

춘천시 관계자는 "최근 눈이나 비가 내려 도로가 얼었다 녹기를 반복하면서 포트홀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평년보다 기온이 높아 해빙기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지역에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포트홀은 상하수도 등의 유출로 지반이 내려앉아 발생하는 싱크홀과는 구분된다.

김용옥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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