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천소방본부 제공 | 인천소방본부 청사

인천소방본부가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인명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추석 연휴가 끝나는 9월 23일까지 화재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최근 5년 추석연휴기간 인천지역에서는 91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들로 사망자 1명, 부상자 10명 등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화재가 발생한 장소로는 주거시설이 34.1%로 가장 많았으며 소규모 시설 및 창고시설이 30%로 그 뒤를 이었다. 원인으로는 부주의가 47.3%로 가장 많았으며, 시간대는 아침 6시에서 밤 12시 사이에 고르게 발생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부주의로 인해 화재가 다수 발생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에 시 소방본부는 화재예방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난 25일부터 약 3주간 창고시설 등에 대해 소방특별조사를 추진했으며, 이와 함께 백신 생산시설과 생활치료센터 등 코로나19 관련시설에 자율적으로 화재안전관리를 할 수 있도록 컨설팅을 실시했다.

또한 추석 전후 9월 17일부터 23일까지는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해 재난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초기대응체계와 현장대응능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119종합상황실에서는 연휴기간 응급의료상담은 물론 의료기관·약국 운영정보도 제공하고, 접수대를 추가 운영하는 등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한다.

특히 올해는 주택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것과 함께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접촉 최소화를 장려하고자 '고향집 주택용 소방시설 온라인 선물하기'를 집중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화재예방에 최선을 다 하겠다"며 "코로나19 재 확산에 따른 거리두기가 지속됨에 따라 고향 방문과 외출을 안 하고 가정 내 머무르는 시민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니, 주거 내 안전사고 예방에 더욱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인하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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