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국토안전관리원 제공 | 주암댐 전경

국토안전관리원이 순천 주암댐 시설물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 결과 안전등급 B로 평가됐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B는 양호 등급이다.

정밀안전진단에 따른 안전등급은 A, B, C, D ,E의 5단계로 나뉘어지는데, 각각 우수, 양호, 보통, 미흡, 불량을 뜻한다. 특히 A등급은 문제점이 없는 최상의 상태를 의미하며, 주암댐이 받은 B등급은 보조부재에 경미한 결함이 발생했으나 기능 발휘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를 말한다. 다만, 내구성 증진을 위해 일부의 보수가 필요한 상황으로 볼 수 있다.

지난 1991년 전남 순천시 주암면 보성강 하류에 건설된 주암댐은 길이 330m, 높이 57m의 다목적 댐이다. 국토안전관리원의 정밀안전진단 전담시설물로 고시돼 있는 제1종 시설물로, 이번 정밀안전진단은 준공 후 실시된 다섯 번째 진단이었다.

아울러 주암댐은 이번에 처음 실시된 성능평가에서도 같은 B등급을 받았다.

제1종 시설물의 정밀안전진단 주기는 안전등급에 따라 다른데, A등급은 6년, B등급과 C등급은 5년, D등급과 E등급은 4년으로 규정돼 있다. 이에 따라 주암댐의 다음 정밀안전진단은 5년 후인 2026년에 실시된다.

박석순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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