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터넷 캡처 | 대전시청

대전시가 기후변화 대응과 녹색도시 조성을 위해 '민간건축물 녹색건축 설계기준'을 제정 고시했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이번에 시행되는 민간건축물 녹색건축 설계기준은 '친환경 녹색건축도시 조성 추진계획'의 일환이다.

시에 따르면 설계기준은 환경성능 부문, 에너지성능 부문, 신재생에너지 부문 등 3개 부문으로 나뉜다. 아울러 대상 건축물은 주거용인 경우 세대수 기준, 비주거용 건물인 경우 연면적 기준에 따라 4개 군으로 구분해 기준을 적용할 방침이다.

환경성능 부문 건축물은 규모에 따라 녹색건축 그린2등급에서 4등급 인증을 취득하고 에너지 성능 부문 건축물은 에너지 효율 1+ 등급에서 2등급의 인증을 취득해야 한다.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500세대 이상 공동주택의 경우 현행 신재생에너지 설비의 설치비율인 5%를  2025년까지 연 1%p 씩 늘릴 예정이며, 연면적 1만㎡ 이상 비주거 건축물은 현행 7%에서 2025년까지 연 1%p씩 증가해 적용할 방침이다.

정해교 대전시 도시주택국장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의 당면한 과제인 2050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민간건축물 녹색건축 설계기준을 제정 시행하게 됐다"며 "대전시가 친환경 녹색 선도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탄소저감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상권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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