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터넷 캡처 | 수도권 매립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지난달 건설폐기물 반입 기준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운반차량 29대를 적발했다.

지난 한 달 수도권매립지로 건설폐기물을 반입한 차량은 모두 567대인데, 이번에 적발된 차량은 그 중 5.1%에 해당한다. 위반 차량 중 11대는 가연성 폐기물 혼합 비율을 지키지 않았으며 나머지는 개별 폐기물 부피 기준을 위반했다.

매립지공사는 건설폐기물 위탁처리업체가 자체 분리·선별·파쇄시설을 갖추지 못해 반입 기준을 지키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고 있다.

매립지공사 관계자는 "위탁처리업체에도 선별·파쇄 등 시설 설치를 허용하는 방향으로 관련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달 수도권매립지로 반입된 건설폐기물은 9천10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만694t에서 77.8% 가량 감소했다. 올해부터 중간처리하지 않은 대형 건설폐기물을 수도권매립지로 반입하는 행위를 금지하면서 반입량이 감소했다.

김용옥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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