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양산소방서 제공

양산소방서(서장 박승제)가 지난 4일 23시 24분경 양산시 평산동 소재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거주자가 비치된 소화기로 자체 진화해 화재 확산을 막았다고 5일 전했다.

이날 화재는 거주자가 주택 침실 내부 화장실에서 화염 및 연기를 목격하고 소화기로 자체 진화 후 소방서에 신고해 알려졌으며, 이후 소방서 선착대가 현장에 도착해 배연 및 안전조치를 실시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발화지점은 화장실 내부 수납장으로 보이며 화재 원인은 발화지점에 담배꽁초를 두었다는 관계자의 진술 등을 볼 때 인적 부주의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원인은 조사 중이다.

이날 화재로 화장실 내부 집기 비품 등 일부가 소실돼 소방서 추산 약 371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박승제 서장은 "화재 초기 소화기를 사용해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평소 화재를 대비해 소화기의 위치와 사용법을 숙지해 화재 발생 시 적극 활용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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