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경기도청

경기도가 미세먼지 저감 등을 위해 내년 배출가스 5등급·4등급 노후 경유차와 노후 건설기계 4만3천563대를 대상으로 저공해조치 지원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세부 사업별로 보면 5등급 노후경유차 조기 폐차 2만408대, 4등급 노후경유차 조기 폐차 1만9천38대, 노후건설기계 조기 폐차 1천752대, 노후경유차 저감장치 부착 1천212대, 노후건설기계 엔진교체 325대, 노후건설기계 저감장치 부착 4대,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 동시저감장치 부착 13대, 노후경유차 폐차 후 LPG 화물차 신차구매 지원 811대 등이다.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이 개정되면서 내년부터는 배출가스 4등급 경유차도 조기 폐차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기존 5등급 조기 폐차 지원은 내년을 마지막으로 종료될 예정이다.

4등급 경유차는 2006년 제작차 배출허용기준에 맞춰 생상된 차량으로 3등급 차량보다 미세먼지 발생량이 최대 12배 많기도 하다. 이에 따라 도는 멸실 등을 제외한 약 19만대의 4등급 차량 중 10%인 1만9천38대에 대해 조기 폐차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건설기계 발생 미세먼지 저감에 집중하기 위해서 기존에 조기폐차 지원대상인 덤프트럭, 콘크리트믹서, 콘크리트펌프에 굴착기와 지게차를 더하기로 했다.

저공해 조치 지원을 받기 원하는 노후경유차나 노후건설기계 차주는 자동차 배출가스 등급제 누리집을 통해 저공해조치 신청을 하면 된다. 구입 시 보조금 지원 등 자세한 사항은 신청대상 차량이 등록된 시·군 환경부서나 도 콜센터, 한국자동차환경협회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박대근 경기도 미세먼지대책과장은 "곧 제4차 미세먼지 계절관리기간 운행제한 단속이 시작되고 5등급 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이 종료될 예정인 만큼 해당 차량 소유주들의 신속한 저공해조치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저공해조치 지원사업에는 총 1천257억원이 투입된다.

박남수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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