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안전신문DB | 해산물

제주도가 수산물 방사능 안전마을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30일까지 도내 어촌계 103개소와 357개 양식장을 대상으로 수산물 방사능 안전마을 시범사업에 참여할 도민을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범사업은 해양수산부가 시행하는 것으로, 마을 어촌계와 양식장 수산물에 대해 방사능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번 시범사업에 참여를 신청할 경우 1차 검사를 하고 결과를 해수부에 통보하게되며, 이후 해수부가 수산물 방사능 안전마을 지정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방사능 검사는 마을 내 어촌계와 마을에 속한 양식장 20%를 샘플링 시료로 채취해 진행된다. 검사 품목은 어촌계의 경우 소라와 톳 등 다소비 품종이며 양식장은 넙치를 채취한다.

검사는 수산물품질관리원과 도 해양수산연구원이 지역을 나눠 진행하며, 검사 결과 적합 판정을 받은 곳에는 정부 인증 방사능 안전 필증이 교부된다.

도는 도내 모든 어촌계와 양식장이 지정받을 수 있도록 관계인들의 신청을 독려하고 있다.

정재철 도 해양수산국장은 "전국 최초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이 제주 청정 수산물의 안전성을 다시 널리 알리며 인식 제고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이번 사업을 경상남도와 전라남도 지역에서도 추진할 계획이며 이후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박석순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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