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부안군청 제공 |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오는 8월 전북 부안군 새만금 부지에서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열린다. 정부는 행사와 관련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11일부터 13일까지 2차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세계스카우트연맹에서 주최하는 국제행사다. 매 4년마다 스카우트 회원국을 돌며 개최되는데, 올해에는 전북 부안군 새만금 부지에서 행사가 진행된다.

정부는 행안부, 여성가족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17개 중앙부처, 전라북도, 전기·가스안전공사 등 유관기관과 민간 전문가 등 40여 명 규모의 합동반을 구성해 안전 관리 상황 전반을 들여다 볼 방침이다.

개영식과 폐영식을 포함해 K팝 콘서트 등 주요 행사에 대비해 다중인파 사고 관리대책을 점검하고, 태풍과 호우 대응체계 확인, 배수시설 정비현황 점검, 폭염 쉼터 등 온열질환자 구조·구급대응체계 수립 여부 확인, 식중독 예방 관리대책 점검, 소방·가스·전기 안전사고 예방대책 검토 등을 할 예정이다.

점검 결과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바로 조치할 예정이며, 개선에 시간이 소요되는 문제점에 대해서는 행사 전까지 개선할 수 있도록 잼버리 조직위원회를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아직 미설치된 편의시설 등은 유관기관에서 별도로 추가 안전점검을 진행하기로 했다.

한편, 이번 점검은 2차 점검으로, 정부는 지난 3월 제1차 합동 안전점검을 진행한 바 있다.

김용옥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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