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국토안전관리원 제공 | 건설현장에 설치된 스마트 안전장비 모습 (이동형 CCTV)

국토안전관리원이 안전관리가 취약한 중·소규모 건설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스마트 안전장비 활용 가이드라인' 개발에 착수했다고 16일 밝혔다.

스마트 안전장비는 근로자의 안전 개선을 위해 첨단기술을 활용해 제작된 인공지능 CCTV 등의 장비를 말한다. '건설기술진흥법'에 따르면 스마트 안전장비 구축 및 사용과 관련한 비용은 안전관리비에 포함할 수 있다.

최근 스마트 안전장비 개발과 보급이 활성화되면서 관련 시장도 날로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건설현장 종류와 규모에 따라 장비 설치나 운영, 가격과 성능 등에 대한 기준이 없어 중·소규모 업체들은 관련 장비 도입에 애로를 겪고 있는 실정이다.

국토안전관리원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지난 2021년부터 '스마트 안전장비 지원사업'을 통해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건설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 개발을 하기로 결정했다.

올 연말까지 가이드라인을 완성할 예정이며, 여기에 안전장비 운영 단가 및 인력, 공종별 장비 선정 방안, 설치 계획, 사후 평가 지표 등이 두루 포함될 전망이다.

김일환 국토안전관리원장은 "새로 마련될 가이드라인은 대규모 건설공사에 비해 안전관리가 취약한 중·소규모 건설현장의 스마트화를 촉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남수 기자  safe@119news.net

<저작권자 © 주식회사 한국안전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