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시 제공 | 2023년 상반기 안전교육

서울시가 공사 현장을 찾아가 고령·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안전 교육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교육은 안전 작업 수칙과 관련한 사례별 강의, 현장별 안전사고 유형을 보여주는 가상현실 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아울러 시는 고령 근로자와 외국인 근로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정보를 담은 리플릿과 일대일 상담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최근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 중 고령 근로자와 외국인 근로자의 비중이 커져 맞춤형 안전교육 필요성이 높아졌다. 이에 따라 시는 안전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2014년부터 상·하반기로 나눠 총 4시간 건축·토목 등 현장별 공정에 맞는 안전교육을 해오고 있다.

시는 한국어가 서툰 외국인 근로자를 위해서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그림책 안전 교육 자료를 배포하고, 공사현장에서 교육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김성보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고령 근로자와 외국인 근로자에게 맞춤형 상담과 교육을 제공해 보다 나은 근로환경을 만들어 재해 발생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도시 서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길주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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