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가 부실시공을 방지하고 스마트 건설기술 역량을 끌어올리고자 건설기술인의 법정교육 과정 일부를 개편한다.

국토부는 이를 위해 '건설기술인 등급 인정 및 교육·훈련 등에 관한 기준' 개정안을 마련하고 행정예고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안전교육 강화, △스마트건설 교육 확대, △교육·훈련정보시스템 구축 등이다. 그간 건설기술인 전문성 강화를 위해 3년마다 교육을 받도록 의무화하고 있었지만 최근 부실시공 등이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건설사업관리 기술인은 매년 7시간씩 정기 안전교육을 받도록 강화한 것이다.

스마트건설 교육도 확대한다. 우선 생산성 확대와 업무 효율성 향상을 위해 스마트 건설교육을 매 3년마다 반드시 이수하도록 했으며, 특히 스마트 건설기술의 기반이 되는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3차원 건설정보 모델링) 교육의 경우 스마트 건설기술 교육에 의무적으로 편성되도록 했다.

이와 함께 건설기술인 교육기관 정보와 교육 컨텐츠 정보를 한 곳에서 검색할 수 있는 교육훈련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위탁 근거도 마련했다. 이 시스템은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 7월부터 운영될 전망이다.

김태오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이번 제도개선으로 기술인의 안전 역량이 강화하고 스마트 건설기술에 대한 전문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창준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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