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경기도 제공 | 오산시에 위치한 국민안전체험관

경기도가 의정부와 파주에 '국민안전체험관'을 추가 건립한다고 6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3년도 2단계 국민안전체험관 건립 공모사업'에 의정부시와 파주시가 각각 선정돼 국비 총 240억여원을 확보했다.

국민안전체험관은 도민들이 체험 교육을 통해 안전 의식을 높이고 사고 시 대처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마련된 시설로 도내에서는 지난 4월 오산시에 처음으로 마련됐다.

이번에 선정된 2곳에는 유아부터 장애인, 어르신까지 전 연령대 맞춤형 특화체험 시설에 증강현실(AR) 소화기, 심폐소생술 시뮬레이터, 지진체험 증강현실 등 최신 기술을 도입하고 전시·공연장과 작은 도서관을 갖춘 복합 체험시설과 열린 문화공간을 조성할 방침이다.

특히 지역별 수요를 반영해 의정부 체험관에는 화생방과 민방위, 파주 체험관에는 생존수영과 산업안전 등의 행동 요령을 익힐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도는 이들 두 곳의 안전체험관이 2024년에서 2025년 사이 착공돼 2029년까지는 완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병갑 경기도 안전관리실장은 "경기 남부에 이어 북부 도민들의 안전사고 대처 능력 향상이 기대된다"며 "체험관 확충을 계기로 실질적인 체험 중심 안전교육을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재호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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