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경기도청

경기도가 지난달 11일부터 이달 5일까지 도에서 발주한 대형 철도건설 현장인 별내선 3·4·5·6공구, 도봉산-옥정선 1·2·3공구 등 7곳에 대해 점검을 실시한 결과 110건의 지적사항을 발견했다.

지난 10일 도에 따르면 이번 점검에서는 △강설, 강풍, 한파 등으로 인한 가설구조물의 안전상태, △화재·질식 등 현장 취약 시설, △콘크리트 등 동절기 습식공사 품질확보 대책 등을 주로 확인했다. 특히 내년 상반기 개통을 앞둔 별내선 광역철도 공사는 시설물 설치 적정성 및 안전시설물 설치 등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점검 결과 별내선에서는 공사장 주변 배수로 정비와 노출 상수도관 동파 대비, 정거장 화기작업구간 인화물질 제거 등 22건의 조치가 필요해 모두 완료했으며, 도봉산-옥정선에서는 공사장 진출입구 제설재 비축 부족, 골재 보관소의 동해 방지 대책 미흡, 터널 내 조명시설 설치 부족 등 21건에 대한 조치를 했다.

나머지 67건은 안전관리 계획서 등을 제출 받고 지속적으로 추적 관찰한다는 계획이다.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대형 철도건설현장은 수많은 장비와 인력이 투입되는 공사현장으로 사고 발생 시 큰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길주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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