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검찰청 제공 | 검찰(대검찰청)

지난해 5월 경남 창원시 한 오피스텔 신축 현장에서 노동자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와 관련해 건설업체 대표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창원지검 마산지청 형사1부(이상목 부장검사)는 이 사고와 관련, 건설업체 대표 A씨에 대해 중대재해처벌법상 혐의가 있는 것으로 보고 불구속 기소했으며 해당 업체에 대해선 중대재해처벌법 및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기소한 것으로 29일 전해진다.

이와 함께 현장소장이었던 B씨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지난해 5월 26일 창원시 마산회원구의 한 오피스텔 건설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50대 근로자 C씨가 15m 아래로 추락해 숨진 사고와 관련, 재해예방을 위한 안전조치를 다 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다.

사고 직전 C씨는 건물의 5층과 6층 사이 작업 발판에서 시멘트 작업을 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사고 당시 현장에 추락방지 시설이 설치되지 않았고 작업자들에게 안전보호벨트가 지급되지 않은 점 등에 비춰보아 A씨가 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충분한 노력을 하지 않았다고 봤다.

박남수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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