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은 계양소방서 119구급대

최근 날씨가 추워지면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는 뉴스를 종종 보곤 한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가운데 세상을 떠나는 돌연사.. 생각만 해도 끔찍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돌연사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은 어떤 것이고, 또 예방책은 무엇일까?

돌연사는 급사(急死)라고도 하며, 돌연사 정의는 첫 증상이 나타나고 1시간이내에 사망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가슴이 아프거나, 마비가 온 후 1시간이내에 사망하는 것인데, 폭력이나 교통사고 등 외력(外力)에 의해서 사망하는 것들은 제외가 된다.

그럼 우리가 알고 있는 심장마비와는 어떻게 다른 것인가? 심장마비는 심장이 멈춘 것 이고, 이것은 심폐소생술을 통해 구제(救濟)가 되면, 돌연사에 해당이 되지 않는다. 따라서 심장마비는 돌연사의 주요 원인이 되지만, 반드시 사망의 원인으로 이여지지는 않는다.

그럼 돌연사의 원인은 무엇일까? 돌연사는 심장과 혈관 질환.. 그러니까 혈관이 막히거나 좁아져서 돌연사가 생긴다. 혈관이 막히는 이유는 흔히 동맥경화증(의학적:동맥죽상경화증)로 인해 많이 발생이 되는데 서양식 식습관, 운동부족, 스트레스 ,흡연 등이 예로 든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평소에 나타나는 작은 증상으로 돌연사 가능성을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다. (이전과)똑같은 행동을 하는데 가슴에 흉통이 온다거나, 호흡곤란, 아니면 어지럽다거나..이런 증상이 잠시 동반됐다가 없어지거나, 아님 똑같은 일은 했는데도 전혀 없던 증상이 지속적으로 된다거나..뭐..이런 증상들이 계속적으로 느꼈다면, 즉시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봐야 할 것이다.

누구나 알고 있는 금연, 적당한 운동, 적당한 식이요법 등 관리 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돌연사의 예방법 일 것 이다. 특히 고혈압, 당뇨 등 가족력이 있어 돌연사 위험이 높은 사람은 규칙적인 운동 및 아스피린복용 등 개인적으로 자기에 맞는 처방이 있어야 할 것이다.

해외 가수 루이암스트롱(1901~1971), 개그맨 김형곤(1960~2006)등 이 둘은 뛰어난 실력과 각 분야의 대표적 인물들이다. 하지만 공통점은 돌연사로 인해 사망으로 우리들 가슴을 아프게 하였다. 나 자신을 알고 먼저 예방하는 것이 우리가족을 살리는 길이 아닌가 생각한다.

박철은  계양소방서 119구급대

<저작권자 © 주식회사 한국안전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