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소방서(서장 김경호)는 지난 24일 소방서 2층 대회의실에서 소속 직원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펌뷸런스 대원 CPR 경연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분당소방서 소방관들이 대회에 참가하여 마네킹에 CPR을 하고 있다.

분당소방서 소방관들이 대회에 참가하여 마네킹에 CPR을 하고 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소방서 119안전센터 5개팀이 출전해 응급상황에 따른 대처 능력을 겨루고 화재진압 대원으로 편성된 펌뷸런스팀의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40대 남성이 친구와 탁구를 치다가 쓰러진 상황을 설정하여 심폐소생술 및 제세동기를 활용해 대원 간 역할 분담 및 흉부압박 자세 등 10가지 세부 항목을 평가했다.

올해는 팀워크가 돋보인 판교119안전센터가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의 영예를 안은 소방장 이경수는 “CPR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는 만큼 현장에서 더욱 전문적인 소방관이 되기 위해 지속적으로 훈련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면희 현장대응단장은 “펌뷸런스 경진대회는 심폐소생팀 접근, 의사소통, 능동적 대처를 배우고 평가하는 과정이며 이러한 대회를 통해 직원들이 예기치 못한 응급상황에 즉각적이고 체계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분당소방서는 2016년 한 해 소방정책 구급활동 평가분야에서 34개 소방서 중 4위로 상위권이었으며 출동건수는 22,362건, 일평균 61건, 하트세이버 수여 15건을 기록했다.

※펌뷸런스란?

펌뷸런스는 소방펌프차의 ‘Pump’에 구급차를 뜻하는 ‘Ambulance’를 합성한 용어로, 응급처치를 제공하거나 구급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 출동시스템을 말한다.

※하트세이버란?

하트세이버(Heart Saver)는 ‘심장을 구한 사람’이라는 뜻으로 심장과 호흡이 정지된 환자를 병원 도착 전까지 적극적인 응급처치를 통해 생명을 구한 사람에게 수여되는 영예로운 호칭이다.

이종인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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