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소방서(서장 성호선)는 지난 11일 오전 5시59분경 금성면 갈사리 소재 주택 창고용 컨테이너 화재에서 소화기 2대를 사용해, 화재초기 연소가 확대되는 것을 방지하고 화재 피해를 크게 줄인 집주인 박00씨에게 소화기 2대를 지급했다.

박00씨는 “집에 있었던 소화기가 아니었으면 컨테이너와 붙어있던 집까지 잃어버릴 뻔 했다.”며 “평소 화재발생에 대처하기 위해 소화기를 사두었는데, 이렇게 유용하게 사용하게 될지 몰랐다.”고 했다.

군 지역 특성상 소방서 관할 면적이 넓어 원거리에 위치한 마을은 골든타임 내 소방차량이 도착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화재 발생 초기에 소화기 등을 이용하여 진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동소방서는 지난 2월부터 화재피해주민을 위해 『초기진화용 소화기 보상제』 및 『119희망 킷(KIT) 배부』등 2대 특수시책을 본격 시행하여 군민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용남  하동소방서 ynkim12@korea.kr

<저작권자 © 주식회사 한국안전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