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종 우
군포소방서 예방과


요즘 인도로 자동차가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서 말뚝이 여기저기 설치돼 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러한 차량진입 방지용 말뚝을 ‘볼라드’라 한다.

군포시 산본중심상가에도 불법 주·정차 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설치했지만 큰 효과를 보지는 못하는 실정이다.

특히 심야 시간대 볼라드 옆 불법 주·정차로 인해 구급차 등 긴급소방자동차 출동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행 「교통약자의 이동편의증진법 시행규칙」에 따른 볼라드는 높이80 ~100센치미터, 지름 10~20센치미터의 크기로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재료를 받드시 덧대야 하고, 30센치미터 앞에 경고용 점자 블록을 설치하도록 돼 있다. 하지만 이러 한 규정을 지킨 곳이 거의 없다.

이러한 무분별한 볼라드의 설치는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장애우, 목발을 짚고 다니는 환자 특히 앞을 보지 못하는 시각 장애인들에게는 커다란 위험이 될 수 밖에 없다.

특히 시각장애인들은 이 볼라드를‘지뢰’라고까지 표현한다.

또한 고충위에는 볼라드와 충동해 부상을 입은 뒤 민원을 제기하는 시민들이 적지 않다고 한다.

고충위의 발표에 따르면 전국에 설치된 볼라드 중 약 95%가 재질과 규격 면에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볼라드는 꼭 필요한 곳에 최소한의 것으로 규격에 맞추어 설치하는 것이 올바르지 않을까 한다.

또한 시각장애인에게 편한 길이 다수 국민들에게 편한 길이라는 생각이 건강한 길거리문화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safe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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