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천소방본부 제공 | 19일 인천 남동공단의 한 화장품 제조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인천소방본부가 지난 19일 발생한 고잔동 화장품 제조공장 폭발사고와 관련해 해당 업체의 무허가위험물 저장·취급 사항을 적발해 입건조치 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이번 사고는 지난 19일 오후 4시 12분쯤 인천시 남동구 고잔동 685-7번지에 위치한 한 화장품 제조 공장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나면서 12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사고다. 소방본부는 사고 이후 소방청, 경찰, 전기안전공사, 환경부 등 유관기관과 함께 합동 감식을 실시했다. 그 결과 해당 업체가 위험물을 지정수량 이상으로 취급한 사실을 확인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해당 업체가 소독제 제조과정에 아염소산나트륨을 위험물 허가 없이 사용했다는 정황에 따라 조사를 진행한 결과, 지정수량 초과 위험물을 저장·취급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는 위험물안전관리법 제5조제1항의 무허가 위험물 저장·취급행위에 해당되므로 입건조치 했다"고 말했다.

현행법상 무허가 위험물을 저장하고 취급하는 경우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김민정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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