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고용노동부

올여름 강한 무더위가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가 근로자 건강보호를 위해 유관기관과 폭염 예방대책을 논의했다.

고용노동부는 16일 폭염기를 대비해 건설, 물류, 경비, 생활폐기물 산업 등 폭염 피해에 노출되기 쉬운 산업·직종별 유관기관과 함께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대한건설협회, 대한전문건설협회, 한국항만물류협회, 한국통합물류협회, 한국생활폐기물중앙회, 대한주택관리사협회, 한국경비협회 등이 참석했다.

또한 고용부는 지난 5월 말 폭염 대비 근로자 건강보호대책을 발표하고 이번달 1일부터 3주간 폭염에 취약한 사업장을 대상으로 자율 점검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사업주는 자율점검 이후 온열질환 예방조치를 적절히 이행하여야 하고, 고용부는 9월까지 그 이행 여부를 집중 지도·점검할 계획이다.

김철희 산업안전보건정책관은 "건설현장 등 실외 근로자뿐 아니라 냉방설비 설치가 어려워 외부기온에 따라 실내기온이 영향을 받는 곳에서 근무하는 근로자에게도 폭염에 의한 건강장해가 올 수 있다"며 "더울 때 규칙적 휴식시간 부여와 휴게시설 설치, 시원한 재질의 보냉장구 지급 등 예방수칙 준수를 위한 사전 준비와 이행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재호 기자  safe@119news.net

<저작권자 © 주식회사 한국안전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