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천시청

인천시가 공사장에서 발생하는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

시는 지역 154개 건축공사장을 대상으로 추락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점검을 실시해 78건을 시정조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공무원과 민간 전무가가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실시됐다. 이들은 작업 발판 및 안전난간 설치, 추락 방지 시설 설치, 기타 안전관리 상태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해 현장 안전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

지역에 위치한 지하 1층에서 지상 3층 이상의 공사장, 연면적 1천㎡ 이상의 건축공사장 154개소를 점검한 결과 현지시정이 56건, 시정요구가 18건, 개선권고가 4건 이뤄졌다.

건설현장에는 근로자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설치기준에 적합한 작업 발판과 안전난간을 설치해야되는데, 발판 고정이 불량이거나 일부 구간에 발판이 설치되지 않으면 근로자 안전에 상당한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 시는 이와 관련된 지적사항도 18건 적발해 현지시정했다고 전했다.

또한 추락 방지 시설 설치 분야에서 추락 방호망 일부 미설치, 비계 수평재탈락, 개구부 안전 펜스 설치 미흡 등 42건의 지적사항이 발견돼 현장조치 및 개선요구를 했다.

아울러 기타 안전관리 분야에서는 작업장 내 근로자 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안전보건표지판 설치, 안전교육 실시 및 근로자 보호구 착용 여부 등을 점검해 지적된 18건에 대해 현장조치를 했다.

박찬훈 시 시민안전본부장은 "최근 건설 현장에서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만큼 시에서도 안전점검 등 관리를 철저히 해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해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길주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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