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국토교통부

정부가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민간 아파트의 안전점검과 판정을 위한 기준을 정했다.

국토교통부는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민간아파트의 점검이 일관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점검 매뉴얼을 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국토부는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를 통해 벽식 구조와 무량판 구조가 혼합된 아파트 주거동에 대한 판정 기준을 마련했다.

생활 하중이 크지 않고 벽체가 무게를 지지하는 무량복합 구조 주거동은 기둥이 지지하는 하중이 벽체가 지지하는 하중의 일정 비율 이상일때만 점검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아울러 국토안전관리원은 무량판 구조 아파트의 도면 검토, 구조체 품질 조사 등 점검 과정에 대한 매뉴얼을 만들었다.

구조계산서를 통해 설계 하중이 적정한지 등 구조안전성을 확인하고 구조도면에서 보강철근의 위치와 개수를 확인한다.

현장에서는 설계 도서대로 시공됐는지 확인하고 비파괴 검사장비를 통해 콘크리트 압축 강도를 측정하기로 정했다. 특히 콘크리트 내부에 철근이 제대로 들어가 있는지 살핀다는 계획이다.

이번 안전점검은 건축구조 전문가 9인으로 구성된 '무량판 긴급점검 기술자문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확정됐다.

박창준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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