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도로교통공단 제공 | 최근 3년간(2020~2022년) 월별 교통사고 건수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가을 행락철인 10월부터 11월 사이에는 교통사고가 평소보다 많이 발생한다. 이에 따라 안전운전의 필요성도 더욱 커진다.

교통사고분석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가을 행락철인 10월부터 11월 사이에는 그 외 기간 대비 교통사고가 10.1% 더 많이 발생했다. 이 기간 하루 평균 602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9.3명이 사망하고 865.7명이 다친 것으로 나타난다.

행락철 교통사고가 많은 시간대는 오후 4~8시 사이로, 이 시간대에 교통사고의 30%가 집중됐다. 특히 오후 6시에서 8시 사이에는 일평균 97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는데, 이는 그 외 기간에선 75.5건이 발생한 것과 비교하면 28.5%가량 높은 수치다.

교통사고 가해자 연령대는 50대 운전자가 22.5%로 가장 높았다.

고속도로 교통사고의 경우 사고건수 구성비는 높지 않으나 치사율은 평균의 2배에 달하는 100건당 4.8명으로 나타났다.

김대경 도로교통공단 교통AI빅데이터융합센터 과장은 "화창하고 맑은 날씨가 이어지는 가을철에 단풍구경 등 나들이를 위해 관광명소를 찾는 행락객들이 증가하면서 교통사고 발생 위험도 함께 증가할 수 있다"며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장거리 이동시 졸음운전에 유의하여 안전한 가을 행락철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용옥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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