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선 정읍소방서 서장

정읍시 서부산업도로 507-5 위치한 정읍소방서 1층에는 현장대응단, 119구조대, 하북119안전센터 이렇게 3개부서가 한 사무실에 둥지를 틀고 있으며, 시기119안전센터, 영원119안전센터, 신태인119안전센터가 지역별 분포되어 있다.

모든 사건사고에 일사불란하게 대응하는 정읍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최 일선에 있는 현장부서이다.

현장에서 최우선 하는 것은 인명구조이다. 단 한명의 인명피해 없이 안전하게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현장부서의 인력, 장비, 체력 등에 대한 철저한 사전 준비가 필수다.

연중 모든 사고유형에 대응할 수 있는 소방력 유지를 위해 이러한 준비 작업은 아침과 오후 2번씩 장비점검으로 부터 시작한다.

장비점검은 전 부서 인원이 차고지 앞에 모여 가벼운 체조를 시작으로 몸을 풀고, 전일 야간근무자는 주간근무자에게 화재·구조·구급·생활민원에 이르기까지 현장활동 사항을 상세히 인계하고, 주간근무에 임하는 대원들은 본격적으로 장비점검에 임한다.

119구조대는 점검해야 될 장비들이 다른 부서와 달리 매우 많다. 교통사고 시 인명을 구조하는 인명구조장비, 수난사고용 스쿠버장비, 산악사고용 로프 등 산악구조장비, 화학사고용 보호복 및 가스측정 장비, 기타 안전사고 장비 등 다양한 종류의 장비 이상여부를 확인하여야 한다.

119구급대원은 요즘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로 심신이 지친 환자의 병원이송이 증가 하고 있기 때문이다. 구급대원의 장비점검은 폭염환자를 신속히 응급처치하기 위해 얼린 생수와 얼음조끼 등을 준비 하고, 심정지 환자를 소생시킬 수 있는 재세동기 점검, 붕대, 소독약, 일반약품 등 차량에 비치된 구급장비와 물품을 세밀하게 점검한다.

하북119안전센터 차량운전자는 각자의 출동차량별 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출동차량의 이상유무, 특히 특수차량(고가사다리, 굴절차)은 아파트 등 높은 건물에서 인명구조나 화재진압을 위해 사용하므로 차량 안전 확보를 위한 아웃트리거 등 고정 장치, 건물과 사다리의 각도조절 등 정밀한 조작을 요하기 때문에 장비사용의 숙달과 완벽한 점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진압대원은 착용시 18~25kg에 달하는 개인안전장구(방수복, 공기호흡기, 안전모, 안전화, 로프, 휴대용무전기, 손전등, 손도끼 등)를 세심하게 점검하여 출동에 대비한다.

공기호흡기는 화재로 발생한 유독가스로 어두운 곳에서 인명검색 시 사용하는 필수 장비이기 때문에 공기량, 안면마스크 등 이상 유무를 꼼꼼히 체크한다.

또한 화재이외의 생활민원의 증가로 벌집제거 장비, 배수를 위한 수중펌프 및 양수기 점검, 가스검지기 등 다양한 장비를 점검한다.

현장대응단은 정읍시에서 발생된 모든 사건, 사고에 대한 현장지휘 및 상황보고를 하는 부서로 컨트롤 타워역할을 하며, 각 119안전센터, 구조대, 지역대 출동태세 점검과 유무선 통신장비 점검을 실시한다.

장비점검 뿐만 아니라, 어떠한 악조건에서도 정읍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강한 체력이 필수다. 지금같은 폭염에 방수복과 18~25kg의 개인장비를 장착하고 화재진압을 하면 건강한 성인 남자라도 체력의 한계를 금방 체감하게 된다. 이에 모든 대원은 한계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각자의 체력단련에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다.

정읍소방서에는 헬스장과 족구장이 있다.요즘같이 더운 날엔 야간에 주로 체력단련을 실시하며, 족구를 좋아하는 직원들은 삼삼오오 모여 족구를 하고, 근력을 키우고 싶은 사람은 헬스를 하며 체력증진에 노력하고 있다.

이처럼 정읍소방서는 김일선 서장을 중심으로 전 직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어떤 극한상황에서도 절대 포기하지 않고 단 한명의 인명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소방활동을 위한 철저한 사전준비 작업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있으며, 정읍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일선  정읍소방서 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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