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충 석
광주서부소방서
염주 119안전센터

지난 2월 강원도 강릉 안목항에서 갑작스런 너울성 파도로 관광객 3명이 숨지는 사고에 이어 이번에도 보령 해일사고로 많은 사상자를 내어 모든 국민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피해를 입어 더욱 그러하다.

기상학자들은 해일이 생겨나는 대표적 원인으로 지진 및 화산폭발, 폭풍 등을 뽑고 있다. 우리나라는 환태평양 지진대에 속하는 일본열도에서 지진이 발생할 경우 해일이 일어나 동해안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도 있다.

이번 사고는 정확한 원인을 아직 찾아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으로 바다속에서 많은 변화를 일으켜 해일과 비슷한 해수 범람을 유발하는 일종의 해저지형 침강 현상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해일은 조수의 차이가 큰 지역일수록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 싸여져 있는 우리나라는 이에 대한 대책이 절실하다고 하겠다. 이번 사고도 피해발생지역에 철제난간은 물론 구조장비 또한 전무 했다. 그렇다면 예고도 없이 언제 일어날지도 모르는 해일에 대한 예방책은 무엇일까?

우선 해일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지형과 관광객 및 낚시꾼들이 자주 오는 곳에 철제난간을 설치하고 구조구난 장비를 갖추어야 하겠다.

조수 간만의 차이가 큰 곳에는 물론 지형적으로 해일다발 지역에 안내표지판을 필히 설치하여 각별한 주의를 할 수 있게 하고, 해안근처나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는 사람들에게 구명조끼 착용을 유도하고 해변으로 나들이 하는 관광객들은 그 날의 날씨예보에 많은 관심을 가지는 등 우리 모두가 적극적인 사고예방 활동으로 이번 사고처럼 안전시스템의 부재와 해일에 대한 무관심으로 사고를 당하는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 해야겠다.

safe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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