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서
마포소방서 홍보교육장

지난 3월 전국적으로 『화재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10% 줄이기 시책을 추진한 지 5개월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사회 전반에 존재하고 있는 안전 불감증과 후진국형 화재를 사전에 방지하고 화재가 발생할 때 신속하고 완벽한 현장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화재피해 저감 추진목표를 설정하고 단계별로 다양한 형태의 안전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마포소방서에서는 우선적으로 조직 내부에 혁신 분위기를 조성하고 주요 취약대상에 대한 자기책임성 강화를 통한 자율관리체제를 유도하고 있으며,다각적인 소방홍보를 통한 시민 안전의식 고양과 소방작전 재정립을 통한 현장대응역량 강화에 노력해 왔습니다. 그리고 경제적 소외 이웃에 대한 안전전략을 재정립하기 위하여 홀로 사는 노인 세대의 주택 소방안전점검, 기초생활수급자 등에 대한 소화기 및 감지기 보급 등 원천적인 인명피해 감소에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과거부터 문제점으로 지적된 온정주의를 벗어난 엄정한 법집행을 위해 취약대상을 중심으로 정밀 소방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화기를 사용하는 작업장에 대한 화재예방 조례를 엄격하게 적용하고 관계기관과 협조 하에 부주의에 의한 각종 소각행위 단속과 다중이용업소를 대상으로 비상구 폐쇄 등 불법행위 신고포상제를 지속 추진해 나가고 있습니다.
기존의 틀을 깬 다양한 안전교육 및 소방홍보 확대를 통해 학교, 산업시설 등 취약대상에 찾아 가는 소방교육을 추진하고 다채로운 현장체험 활동과 언론홍보를 통한 시민 안전의식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변화된 현장대응 및 활동체제 구축을 위하여 선택과 집중을 통한 맞춤형 출동체계를 구축하고 소방장비 첨단화를 통해 현장 대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처럼 마포소방서는 화재로부터 안전하고 행복한 생활을 창출해 나가기 위해 다각적인 안전대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마포구민께서도 안전관리 책임성 강화를 통해 사회안전망을 확충해가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2009년 통계청 통계에 따르면 국민의 안전에 대한 인식도가 49.7%로 나타나 아직도 우리 사회에 안전 불감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설마 내가’, ‘내 집이’라는 안전 불감증과 부족한 사회적 책임감은 우리 모두의 안전하고 행복한 미래를 위해 과감히 씻어 버리고 스스로 안전에 대한 자기 책임을 실현하려는 시민의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화재예방은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만큼 거창하고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가정 내의 전기콘센트나 가스밸브를 확인하는 작은 실천 하나가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 가는 소중한 약속임을 우리 모두 공감하고 현재 소방에서 추진 중인 화재와의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마포구민의 무한 신뢰와 아낌 없는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safe119  

<저작권자 © 주식회사 한국안전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