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천서부소방서 제공 | 화재 현장

인천서부소방서(서장 송태철)가 지난 4일 11일 9분경 서구 석남동에 위치한 음식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불길을 잡았다.

이날 식당 관계자가 음식물 조리 중 조리대와 상부 배기덕트에서 화염과 연기를 목격하고 119에 신고했으며, 소방서는 소방차 12대와 대원 38명을 동원해 화재 발생 약 14분 만에 신속히 진화했다.

이 화재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음식점 주방이 그을리고 주방 설비, 배기덕트가 소실되는 등 소방서 추산 약 89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소방서는 튀김 요리를 위해 식용유를 가열하던 중 고온의 식용유에서 발생한 불꽃이 상부의 배기덕트 먼지 및 기름 찌꺼기에 붙어 발화한 것으로 원인을 보고있다.

김광석 현장대응단장은 "최근 음식점에서 배기덕트·후드와 관련된 화재가 늘어나고 있다"며 "화재 예방을 위해 배기덕트·후드를 주기적으로 청소하고 주방에 K급 소화기를 비치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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