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당진소방서, 소방청 제공

당진소방서(서장 김기록)가 추석 연휴에 대비해 식용유를 취급하는 주방에 K급 소화기를 비치해달라고 당부했다.

추석 기간엔 명절음식을 만드는 등 전열 기구와 식용유의 사용량이 많아 주방화재 위험이 크다. 특히 동식물류 기름인 식용유는 불이 붙을 경우 물을 이용한 냉각소화가 통하지 않고, 오히려 물이 식용유와 만났을 때 수증기로 기화하면서 폭발이나 비산할 위험이 있다.

식용유 화재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K급 소화기를 사용해야 한다. K급 소화기는 유류표면에 유막을 형성시켜 산소공급을 차단하고 유류의 온도를 낮춰주므로 식용유 화재에 특화된 소화기다.

당진소방서 관계자는 "주방 유류화재는 일반적인 소화기로 초기대응이 어렵다"며 "K급 소화기로 가정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달라"고 말했다.

정인하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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