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시 연락처를 남기는 매너를

경찰서 112지령실에 근무하면서 아침출근시간과 저녁퇴근시간에

가장 많이 접하는 신고가 차량이동에 관한 것이다.

출근해야 하는데 차가 가로막고 있어서 출근을 할 수가 없다,

이사짐을 운반해야 하는데 차량이 주차되어 있으니 조치를 취해

달라는 내용이 대부분인데 신고자들 대부분이 불쾌한 목소리이

다. 한창 바쁜시간에 일어난 일이니 그럴수 밖에 없을 것이다.

우리 경찰의 입장에서도 이러한 신고는 경찰력의 낭비이다.

차량에 전화번호 하나만 남겨준다면 될것을 이러한 신고로 정작

중요한 신고에 자칫 대응이 늦을 수 있으므로 그냥 지나칠 문제

가 아닌 것이다.

주차난이 심각한 요즈음 남을 배려하는 작은 매너를 발휘한다면

서로가 웃을 수 있는 일이 될 것이다.

인천남부경찰서 112지령실 김대호

김대호  

<저작권자 © 주식회사 한국안전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