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소방서 119구조대 이인형
                  
화재가 발생하고 화재발생 대상물이 전소되기 전까지 걸리는 시간은 과연 얼마나 될까? 답은 5분 이내이다.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그 피해를 최소화 하기위해 소방차가 최소 5분 이내에 현장에 도착을 해야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물에 빠진 익수자가 심정지가 발생하고 최초 5분 이내에 그 환자의 생사가 갈리듯 화재 또한 5분 이내에 소방차가 도착하여 화재를 진압하여야 화재가 대형 인적․물적 재앙으로 커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좁은 땅덩어리에 비해 인구는 넘쳐나고 그에 비례 차량도 점점 늘어가고 있다.
2010년 12월말 광주광역시 자동차등록대수는 51만 8477대로 집계, 이는 2009년말 49만 4000대에 비해 5%(2만 4477대)가량 증가했다. 이는 한 가정당 자동차를 한대씩 소유하고 있는 것이고, 자동차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로 인하여 지금 광주광역시의 거리에는 차량으로 점점 넘쳐나고 있고 주차공간이 없어 불법 주․정차가 곳곳에서 행해지고 있다.
불법 주․정차된 차량 때문에 소방차가 화재 현장으로 접근하지 못하거나 현장 도착하는 시간이 지연되어 화재피해가 커지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이만큼 화재현장으로 향하는 소방차의 출동로 확보와 도로위에서 소방차에 양보정신확립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소방출동로 확보, 시민공감대 형성을 위해서 광주 소방안전본부는 특별한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 일부 시도에서 실시하고 있는 것처럼 매월 19일을 “소방출동로 확보의 날=Fire Road Day“로 지정해 대대적인 소방출동로 불법 주차 단속과 가두 홍보 캠페인 등을 실시하여, 매월 19일 광주광역시내 전 지역 특히, 재래시장, 아파트, 상가 등 유사 시 소방차 진입에 장애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에서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원 등을 동원해 소방출동로 확보 및 가두 홍보 캠페인, 소방차 시가지 퍼레이드 등을 실시한다.

‘소방출동로=생명로’라는 시민들의 공감대를 형성시켜 주차질서를 확립하고 안전문화를 조기 정착시켜야 하고 또한 다중이용업 관계자, 방화 관리자, 민방위, 119소년단 등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는 등 연중 홍보 교육도 강화하고, 유사시 소방차 통행 장애 유발자에 대해 소방기본법, 도로교통법에 의거 과태료 부과 등 강력한 계도 활동까지 해서 불법 주․정차 차량이 없도록 하고 시민들로 하여금 올바른 주차질서문화를 확립할 수 있도록 하여 화재로 인한 인적․물적 피해를 줄이고 불법 주․정차 차량 단속으로 인한 금전적․시간적 피해를 줄여야 한다.

소방출동로 단축이야 말로 화재가 발생하여 야기하는 재앙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기본적인 대책이며 이는 나아가 최근 전국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화재와의 전쟁!‘ 이 전쟁에서 승리하는 길이다

이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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