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포항, 경주, 영덕, 울진을 잇는 동해안에 총 사업규모 4조4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에너지특화 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최종 확정했다.
오는 2022년까지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경제적 파급효과가 5조4751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가 2조1059억원, 고용유발효과가 3만9000여 명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동해안 에너지클러스터 조성 내용은 울진~영덕~포항~경주의 원전, 풍력, 태양광 등 에너지산업을 기반으로 지역별로 특성화된 에너지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이를 기능적, 체계적으로 연계해 경북 동해안 발전과 U자형 국토균형 발전을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지역별 특성화 전략으로 ▲포항은 POSCO발전용연료전지공장을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 혁신클러스터와 연료전지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해 첨단산업기술을 기반으로 한 생산의 중심지로서 첨단 에너지 과학 도시로 육성 ▲경주는 3대 국책사업입지와 연계해 원자력 산업·연구클러스터의 조성과 신재생에너지업무집적지이자 역사문화기반을 연계한 청정에너지 중심, 세계적인 에너지문화도시로 조성 ▲영덕은 풍력발전 업무·교육 클러스터를 조성하여 풍력에너지 중심지로 신재생에너지 체험과 풍력에너지산업의 메카로 조성하고 동해안에너지클러스터의 종합지원을 위한 부심으로 조성 ▲울진은 원자력이용·태양광발전·바이오에너지 클러스터를 조성하여 원자력발전소 중심 신에너지 연구 및 실증과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기반으로 미래에너지 실증타운으로 육성해나간다.
경북도는 에너지클러스터의 체계적 추진을 위해 에너지산업팀을 신규로 설치하고 공공기관과 산학연이 함께 참여하는 에너지클러스터추진위원회의 발족 및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동해안 에너지 클러스터 대선 공약화와 (가칭)‘국가에너지산업 육성·개발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중앙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김정상 기자 safe@safe119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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