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10쯤 경기도 고양시 성사동에 위치한 노인주간보호센터 내 하수도 바닥에 이 동네 살고 있는 9살 박 모 군이 숨져 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했다.

뚜껑이 열려져 있던 맨홀로 실족…

경찰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6시 쯤 놀러나간 박 군이 집에 돌아오지 않는다는 부모의 가출신고를 받고 박 군이 다니던 초등학교와 성사동 일대를 수색하던 중 맨홀 뚜껑이 열려있는 3m 정화조에서 박 군을 발견했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다고 전했다.
동네 주민들은 항상 정화조 뚜껑이 비스듬하게 열려있었지만 크게 사고가 일어날 것이라고는 생각 못했다면서 어린 박 군의 죽음을 슬퍼했다.
경찰은 박 군이 하수도 맨홀 뚜껑이 열려 있는 것을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실족해 바닥으로 떨어져 숨진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차미경기자 safe@safe119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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