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AI가 급속도로 확산되는 가운데, 서울시가 서울대공원 조류 중 샘플로 선정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검사를 의뢰한 조류 20마리가 AI 음성으로 판정받았다.
또한 광진구청 인근 건국대 일감호에서 포획한 야생 오리와 비둘기 등 야생 조류 60마리도 음성판정을 받아 AI 무차별 확산에 대한 불안감은 한풀 꺾인 상태다.
하지만 경남지역과 충북지역에서 잇따라 AI 바이러스가 검출되거나 의심사례가 신고 되면서 여전히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경남 양산시 상북면 한 농장에서 폐사한 닭을 정밀 검사한 결과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경상남도는 농장에 남아있는 닭 6만 2,000여 마리를 매몰처분하고 보관중인 달걀도 완전 폐기한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고병원서 AI가 처음 확인됐던 전북지역은 가금류 사육 정상화 절차에 들어갔다.
전라북도는 AI가 처음 발생했던 김제에서 최근 21일간 추가 발병이 보고되지 않음에 따라 오염․위험지역을 경계지역으로 전환할 방침을 전했다.
당국은 경계지역으로 전환 후에도 지속적은 검역으로 AI확산을 막을 방침이라고 전했다.

김수희기자 safe@safe119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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